[한입 외국어 뉴스 2호] 세계의 빵과 빵이름의 어원으로 알아보는 맛있는 외국어 이야기

🍞 이번에는 빵이다! 빵순이 김미니 기자가 배고플 때 쓴 뉴스레터 2호, 세계 여러 나라의 빵과 빵의 이름에 얽힌 어원 이야기를 알아보자!
다 읽고 나면 배고파지는 것은…피할 수 없는 것이 함정?!

독일어처럼 진지해, 무겁고 거친 느낌의 독일빵: Deutsches Brot

독일빵은 전체적으로 딱딱한 느낌이며 질감이 특이해요. 다양한 곡물 (특히 통곡물)과 씨앗을 사용하기 때문이죠.
대표적인 독일빵 Brezel(프레첼)의 이름은 ‘팔’을 의미하는 라틴어 ‘bracellus’ 또는 ‘bracchiola’에서 유래되었는데요.
프레첼의 모양이 팔을 꼬고 있는 것 같아서 그렇다는 얘기가 있어요🥨

달콤 폭신, 프랑스어 발음처럼 부드러운 프랑스 빵: Pain français

프랑스 빵은 안에 공기 구멍이 많아서 질감이 가벼운 것들이 많아요.
겉은 조금 딱딱하지만 안은 푹신하게 꺼지는 Baguette(바게트)나 가볍게 결이 겹쳐진 Croissant(크로아상)이 대표적이죠.
Baguette는 ‘지팡이’라는 뜻이에요🥖 길쭉한 모양 탓에 이렇게 불리는 것 같죠?

 

스페인 그 자체를 담았죠, 스페인 빵: Pan español

스페인 빵도 질감이 가볍고 부드러운 것이 많아요. 올리브오일의 나라 답게 올리브오일이나 기타 각 지방의 특산물을 활용하거나 로컬 식재료와 함께 제공되는 빵이 많은데요. 대표적으로 올리브 오일을 넣은 Torta de Aceite(또르따 데 아쎄이떼)가 있죠. Torta는 ‘팬케이크🥞’, Aceite는 ‘오일’이라는 뜻이니까, 오일을 넣어 구운 바삭한 과자라는 뜻입니다.

차와 어울리는 빵이 발달했어요, 설탕이 많은 영국 빵: British Bread

춥고 습해 밀이 자라기 좋은 곳, 영국에서는 밀가루를 이용해 ‘티타임’에 함께 즐기기 좋은 다양한 빵들이 많은데요.
18세기부터 설탕 생산과 수입이 늘면서 디저트가 크게 발달하게 되었돼요. 그 중 차와 잘 어울리는 Scone(스콘)이 대표적이랍니다.
Scone은 중세 독일어 schoon에서 왔다는 설이 있는데요. ‘밝은, 아름다운’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갓 구운 스콘에 잼이나 크림을 발라 먹으면 세상이 밝고 아름다워지니까, 매우 맞는 말일지도😋?! 

김미니와 함께한 세계 빵탐험! 어떠셨나요?
저는 글을 쓰면서 스스로 배가 고파져서…
문래동 베이커리 맛집에 가서 스콘이랑 잼을 좀 사와야겠어요.

오늘도 입이 즐겁고 마음이 즐거운 하루 되세요!

미니학습지와 함께
즐거운 외국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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