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학습지 덕분에 언어 덕후가 되었습니다 (긴글 주의!)

결혼을 앞두고 러시아어 공부가 필요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도전했습니다.

독학으로 유명한 책을 사서 보고, 외국어 인강하면 누구나 알만한 사이트에서 프리패스권 구매하면서 야심차게 공부를 시작했어요.

하지만 다 얼마 못 가서 흐지부지 해지고, 결국 제가 아는 거라고는 간단한 인삿말 정도였습니다. 

이대로는 안 되는데.. 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미니학습지에서 러시아어가 곧 출시된다는 걸 알았고 저를 의심하면서도 우선 결제 했습니다. 

그리고 듣게 된 미니학습지는 지금까지 제가 들어왔던 어떤 인강과 비교해도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 한국인 강사 / 외국인 강사 따로 나눠지지 않은 하나의 강의

인강 들어본 분들은 아실거에요. 한국인 선생님이 나와서 강의 내용에 대해서 화면에 자료 띄우고 이론적으로 하나하나 설명하는게 대부분의 인강입니다.

발음 관련해서는 따로 외국인 선생님이 찍은 강좌가 있어 발음만 알려주는 경우도 많고요. 

미니학습지는 우선 한국인 선생님과 원어민 선생님이 같이 나와요. 선생님 두분이서 대화를 주고 받으며 발음, 회화, 관련된 설명 등을 합니다.

아무래도 외국어는 독학하면 발음이 신경 쓰이기 마련인데, 수업 중에 같이 피드백 받으면서 들을 수 있는게 좋아요. 

2. 따로 제공되는 원어민 음성

원어민 선생님이 강의에서 알려준다고 따로 들을 수 없다는 건 착각입니다.

또 다른 원어민 선생님이 강의에서 배운 문장만 알려줘서, 필요할 때는 강의 전체가 아닌 그 음성만 들으면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3. 꼼꼼한 학습문답

독학하다보면 궁금한 점이 있는데 어디 물어볼 곳도 없어서 막막할 때도 있습니다.

미니학습지는 각 강의 하단에 학습문답이 있어 수업 들으면서 궁금한 점은 바로 물어볼 수도 있고, 선생님들이 관련 내용에 대해서 설명을 해줍니다.

게다가 제 질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남긴 학습문답도 볼 수 있어서 제가 생각도 못 했던 부분에 대해서 더 알아갈 수 있어요.

코로나 시국에 다 같이 모이지도 못하는데, 꼭 여러명이 모여서 같이 스터디하는 기분이 들어요.

예전에는 제가 남긴 질문에 대해 답변을 확인하려면 해당 강의를 찾아가야 해서 불편했는데, 이메일로 알람도 오고 홈페이지 개선 후에는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매우 편해요.

4. 빠른 피드백 및 친절한 상담

홈페이지를 사용하다 불편한 점이 있다? 강의 내용 중에 잘못 된 부분이 있다?

바로 문의가 가능하며 해당 내용은 빠르게 피드백 되어 변경 됩니다.

단순히 바꾸는 거에서 그치지 않고 해당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메일로 주기 때문에 결과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카톡이나 홈페이지를 통한 상담도 연결까지 5분을 넘겨본 적이 없고 아주 사소한 것도 매우 꼼꼼하게 확인하고 답변을 주기 때문에 불만족스러웠던 적이 한 번도 없네요. 

5.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챌린지

‘학습지와 인강을 팔았으니, 공부를 하던 말던 그건 구매자의 몫이지 우리 일은 아니다’ 라는 사업체의 마음이 아니라, 

‘어떻게든 학생들을 꼭 공부를 시키고야 말겠다’는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어떻게 보면 귀찮을 수도 있는데, 매번 여러 챌린지가 만들어지고 각 강의 담당 선생님과 함께 진행 됩니다. 

저는 이번에 독일어 습관 챌린지에 참가 했는데, 카톡방이 만들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독일어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냥 대화만 주고 받는게 아니라, 다미안 선생님이 이런저런 가벼운 과제부터 본격적인 과제도 내주고 피드백도 주셔서 공부 습관도 생기고 스스로의 목표도 생겨서 너무 감사합니다. 

6. 기존 수강생을 챙기는 섬세함

보통 이미 고객이 된 사람은 신경 쓰지 않고 새로운 고객 유치만을 신경 쓰는게 대부분의 마케팅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럴거면 여기 왜 쓰냐, 차라리 쓰지 말고 이번에 신규 혜택 줄 때 쓸걸 그랬다’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종종 있는데요.

미니학습지는 기존 수강생을 대상으로 많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때 단 한번도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 한정함’ 이라는 내용을 본 적이 없어요. 

이미 구매한 학습지의 경우에도, 추가단계가 나오면 일정 기간동안 기존 수강생은 차액만 지불하고 추가 단계를 구매할 수 있는 섬세함도 좋아요. 

7. 학습자가 직접 알리는 생생한 후기

솔직히 저는 처음 러시아어 미니학습지를 시작할 때는 환급반으로 시작했습니다. 환급 미션에 따라서 주기적으로 후기를 올렸습니다. 

처음에는 환급을 받기 위해서 후기를 써야한다 생각했고, 다른 많은 후기들을 볼 때도 그 사람들도 저처럼 환급을 위해서 형식적으로 쓰는 후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후기를 쓰면서 느낀 점은 ‘절대 환급만을 위해서 쓰는 후기가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저는 러시아어를 시작으로, 스페인어, 영어(native), 포르투갈어, 독일어, 프랑스어, 현재 펀딩 기다리는 이탈리아어까지 모두 다 100% 내돈내산으로 구매했습니다. 

이 중 환급반은 러시아어만 진행했고 다른 언어들은 환급 미션 없이 순수하게 돈 내고 듣는건데도 자체적으로 꼬박꼬박 블로그에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환급을 받는거도 아니고, 미니학습지한테 광고비를 받는거도 아닌데 제가 시간 들이고 공들여서 후기 쓰는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이렇게 좋은 학습지가 광고를 안 하니까 나라도 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하고 주변에도 많이 알리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저랑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원래 뭔가 글을 쓰기 시작하면 말이 매우 많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후기 쓰는 것도 있습니다 ㅎㅎ

(이 추천사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8. 합리적인 가격에 무제한 수강 기간

미니학습지 수강기간은 1년도 아니고 2년도 아니고, 무제한입니다. 

무제한으로 평생 들을 수 있는 강좌를 어디 가서 이 가격에 들을 수 있을까요?

미니학습지는 따로 광고를 하지도 않고(제가 못 본거라면 죄송..) 유명한 연예인이 나와서 수업 들어보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가끔 보면 비싼 광고비 때문에 그 광고비를 소비자가 그대로 부담한다는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는데, 전혀 그런 것 없이 오히려 그럴 돈으로 학생들에게 더 좋은 컨텐츠를 제공하겠다는 느낌이 들어요. 

수강 기간이 무제한이기 때문에 여러 언어도 구매할 수 있었어요. 제가 구매한 것만 총 7개 언어인데, 만약 수강 기간이 정해져 있었다면 절대 꿈도 못 꿨을거에요. 

1년 안에 7개 언어 강의를 다 들을수야 있겠지만 이도 저도 아니게 될 수도 있겠죠..

수강 기간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 제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고 착실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아요.

원래 간단하게 ‘미니학습지 정말 좋아요!’ 라는 내용을 쓰고 싶었는데, 추천사를 써보라고 멍석이 깔리니까 신나서 너무 많이 쓴 것 같네요. 

제가 구매한 모든 언어를 한 번에 할 수는 없지만,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공부하고 있는 중이에요.

기존에 알던 언어는 개념 복습하면서 입에 익을 수 있게, 새로 배우는 언어는 툭 건드리면 나올 수 있게 열심히 듣고 따라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학습지 문제 풀 때 이게 뭐지? 하는데 입에서 갑자기 그 문장이 중얼중얼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스스로도 많이 놀랐어요.

저도 제가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는데.. 미니학습지를 풀고 강의를 듣다보면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나날이 언어덕후가 되어 가는 1인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