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하고 싶어서 선택한 학습지입니다.

저는 어릴 때 학습지를 해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그런가.

학습지를 진짜 해보고 싶어서 20대 후반에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명한 구☆을 했었거든요. (그땐 일본어)

그때가 10 여 년 전이라 ㅠㅠ 독독독같은 미니학습지가 없었어요.

제가 이런건 한번 시작하면 엄청 성실하게 해요.

끝판왕까지 깼어요. 그래서 일본어 읽기, 듣기는 어지간히 하게 됐는데….

근데 문제는,

읽기, 듣기는 잘 되는데 ㅠㅠ 말하기가 생각처럼 안 되는 거예요 ㅠㅠ ㅎㅎ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답니다.

그러다 최근에 독일어에 관심이 생기면서, 누가 추천해주길래

미니학습지를 그냥 시작했어요.

아직 끝판왕까지는 안 갔는데, 일단 말하기부터 가르치고

강의가 있잖아요, 이건.

읽고 쓰가 위주의 학습지보다 훨씬 괜찮네요. 

겨우 2단계지만 지금 간단한 자기 소개도 할 수 있어요.

말하기로. 쓰기가 아니라. 

이런 게 누적되다 보면, 읽고 쓰는 건 서툴러도

말은 어쨌든 하게 되지 않을까요?

우리가 언어를 배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결론적으로 그 나라 사람과 소통함이 가장 큰 목적이잖아요. 

그런 면에서 미니학습지가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앞으로 남은 레벨까지 잘 해서

독일어로 말을 잘 하는 사람이 되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