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미니 학습지 5단계 완강 후기

1. 이름: 이윤지

2. 들으신 학습지: 독일어 미니 학습지 5단계

3. 후기:

안녕하세요. 독일어 미니 5단계를 막 완강하고 후기를 남기게 되었네요:)

5단계는 다미안 선생님 혼자 빠른 속도로 강의를 진행해주셔서 저도 진도를 훅훅 뺄 수 있었어요.

1-4단계까지는 모르는게 있거나 이해가 안되면 일단 강의부터 다시 들었고, 재탕을 복습의 일환이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돌이켜 보니

제 독일어는 단계만큼 늘었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언어는 원래 노출되는 빈도만큼, 느는거라는데 저는 독독독 말고는 딱히 다른 공부를 더 하려고 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독일관련 콘텐츠가 썩 재밌지가 않아서.. 허허 혼자 고민이 많았었요. 

그런데 다미안 선생님이 하신 말씀 덕분에 제 방법을 바꾸게 되었어요. 

원래 제 방법이라면, 일단 강의를 두 번 이상 들었고 (훈련영상 포함해서) 그리고 업로드 된 녹음 파일로 쉐도잉을 20번씩 했었어요.

그런데 자기 목소리를 많이 들어봐야 한다고 그래야 말이는다고 하신 말씀에, 아 내가 방법을 바꿀때가 되었구나 싶더라구요. 

5단계를 공부하는 동안에는 방법을 바꿔서, 강의는 ‘한 번’만 듣고 (이렇게 해야 집중이 더 잘되는 것 같았어요) 훈련 영상은 필요한 일차만 따로

표기했다가 두 세번 더 보면서 따라 했습니다. 그리고 난 뒤 노트를 찢어 반으로 접은 다음 그날 배운 문장들을 따로 옮겨 적고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을 보고 독일어를 떠올리며 말하는 연습을 했어요. 틈 날때마다 종이를 들고 외우니 책을 펴서 보는 것 보다 접근성이 용이하다고 해야하나;;

책은 꼭 책상에 정자세로 앉아서 펴서 봐야 읽혀지는데, 이렇게 휘갈겨서 메모한 종이는 아무때나 꺼내서 볼 수 있으니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외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독일어 문장을 읽으면서 내 발음이 맞나? 억양이 이게 맞나 싶을 때 녹음 파일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책 한 권 끝 낼 때마다 녹음파일 (오늘의 회화, 오늘의 어휘) 를 들으면서 받아쓰기도 했어요. 이렇게 했더니 문장이 정말로 입에 좀 붙은 것 같습니다.

영어를 배울 때도 영어보다 용어때문에 어려웠는데 5단계도 접속부사니 등위접속사니 이런 용어가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용어의 쓰임보다는 해당 단어가 들어간 문장의 늬앙스를 이해하고 외우려고 노력했어요.

그럼에도 막상 내가 문장을 만들어서 말하기에는 여전히 어렵지만, 적어도 외운 문장은 말을 할 수 있으니 그래도 반은 성공한게 아닐까 싶어요. 

6단계는 또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 잘 외워질까 ㅎㅎ 또 연구를 해야겠죠. 

그리고 5단계 오늘의 어휘 파일은 문장도 같이 녹음된 버전으로 요청 드렸는데 바꿔서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