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mini 1단계 후기(드디어!!)

1. 이름 : 박민경

2. 들으신 수업명: 독일어 mini 1단계

3. 후기:

제가 생각했던 제2외국어는 막연히, 영어보다 더 잘하자! 였습니다. 그동안 막연히 독일어를 배우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독독독에서 나온 교재인 ‘나혼자 끝내는 독학 독일어 첫걸음’도 구매해서 공부해봤지만 알파벳도 모르는 왕초보에다가 스스로 공부해야하니 꾸준히 하기가 어려웠어요.

최근 여러 외국어들이 학습지로 나오는걸 보고 독일어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와중에 독일어 mini를 알게되었습니다.

그전처럼 한두번 하다가 안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구매 전 고민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매일매일 영상강의가 있으니 한단계 한단계 퀘스트 깨는 느낌으로 하면 되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강의 다 듣지못하고 수강기간이 끝나면 어떡하지 했는데 수강기간 1년 더 주신다는것도 한몫했구요.

그렇게 시작하게 된 독일어 mini 1단계…
하루이틀하다가 계속되는 알파벳 강의에 지루해져서 어느순간 손을 놓기를 몇 주…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다시 시작했습니다.(발음강의가 제일 힘들었어요ㅠㅠ)
처음엔 문법이 아닌 회화만 해도 독일어가 과연 늘까? 했습니다.

학습지 문제 풀때도 말하는것만 연습하면 스펠링을 몰라서 쓰기 어려울때가 많았거든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보니 스펠링 틀리는건 계속 하다보면 교정이 되지만, 말하는건 처음부터 하지 않으면 입으로 바로 나오지 않는것 같아요.

학습지는 솔직히 매일매일 꾸준히 하진 못했고,
출퇴근길이 지하철만 약 1시간이라 새벽에 강의 보면서 출근하고, 점심시간에 다시 한번 보고 학습지 풀고, 훈련강의 듣고..
너무 피곤해서 영상 볼 힘도 없는 날엔 점심시간이나 퇴근길에 영상보고 하면서 진도나갔어요.

하루에 하나씩 하는날도 있었고, 독일어를 주변에서 접할 일이 없다보니 아무리 들어도 외워지거나 적응안되는 날은 다음날 또 들었습니다.
언어를 조금씩 매일매일 꾸준히 해야한다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아무리 생소해도 다음날 다시 들으면 익숙해지고 말하기가 쉬워졌습니다.
조금 편해진 날은 이틀에 서너개씩 쭉 진도나간적도 있었어요.
물론 밀리는 날도 있었고 그런 날엔 이전강의부터 다시 듣고 하면서 진도를 나갔습니다.
나름 자극받고 증거를 남겨야겠다고 해서 SNS 서브계정에 간간히 공부한 인증샷과 그날의 주제(Was mashct du? Was ist das? 등)도 올렸는데,
독스타그램에서 좋아요도 눌러주시고 가끔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그리고 1단계도 아직 안 끝났는데 4~6단계 학습지와 함께 Heidelberg Tasche 선물 정말 감사했습니다!
드디어!!ㅠㅠ 1단계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ㅠㅠ

책꽂이에 꽂혀있는 다른 단계 학습지 보면서 하늘색 언제 끝나나 했는데 결국 끝나긴 하네요 ㅎㅎ

수강기간이 1년이었으면 부족했을텐데 넉넉히 주셔서 복습도 할 수 있고, 느리지만 꾸준히 한단계씩 밟아 올라가려고 합니다! 윤재학생과 하는 훈련강의를 처음엔 보기만 하다가 어느순간 영상 안보고 귀로만 들으면서 먼저 대답하려고 노력도 하고,
나는 이 부분이 헷갈려서 말이 안나오는데 윤재학생은 저 부분이 헷갈리는구나 하면서 신기해 하고..
윤재학생도 실력이 많이 늘었지만, 독일어 읽지도 못하는 독알못인 저도 간단한 회화가 툭툭 나오는걸 보니 정말 많이 늘은것 같아요.

일단 제 단기 목표는 독일어 mini를 열심히 하면서 A1 합격하는 것입니다!
독일에 가서 독일어로 대화하는 날이 언제가 올진 모르겠지만..
20년간 발목잡는 영어보다 독일어를 능숙하게 말하고 읽고 듣고 쓰기를 하는게 제 최종 목표이기 때문에 ㅋㅋ

앞으로 2단계, 3단계 꾸준히해서 책꽂이에 꽂혀있는 독일어 mini 학습지를 보며 뿌듯해 할 날을 기대해 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