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MINI 학습지 1단계 후기

1. 이름: 김세연
2. 카테고리: 독일어 학습지 후기
3. 들으신 수업명: 독일어 MINI 학습지
4. 후기: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 과목으로 독일어 수업을 듣고, 선생님께서 해주신 여러 독일에 대한 이야기에 빠져 막연히 독일에 살고싶다, 아우스빌둥을 가야겠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독일어를 제대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흔히 하는 판서 수업에 지루함을 많이 느끼고 집중을 잘 못하는 스타일입니다. 국어나 영어 과목에선 문법을 가장 어려워했는데 그 이유가 그냥 패턴을 무작정 외우려고만 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합니다. 독일어를 배우고 싶은데 다른 인강이나 학원을 선택하자니 판서 수업이 대다수일것 같고, 영어보다 생소한 언어라 더 집중하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독일어 미니 학습지를 발견하고 저에게 잘 맞을것 같아 바로 수강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있어 가장 큰 독일어미니의 가장 큰 장점은 양이 부담스럽지 않고, 지루하지 않다는 것! 하루에 1강, 열심히 선생님들을 따라하다보면 금방 30분이 지나가 있더라구요. 지루한 칠판 강의가 아닌 두 선생님들의 티키타카를 보면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독일어 공부하는 친구가 없는데 윤재님을 보면서 같이 으쌰으쌰도 하구요.
또 다른 장점은 딱히 어렵게 머리를 굴리지 않아도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겁니다. 고등학생때 취미와 목적지를 독일어로 말하는 방법을 배웠었는데 그땐 엄청 어렵고 헷갈렸던 말하기가 이번에 배웠을 땐 쉽더라구요.. 엄청 신기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땐 문법을 먼저 배우고 그 문법을 문장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말을 만들었는데 이번엔 그냥 따라하니까 자연스럽게 나온것 같아요.

저의 학습방법은 mp3파일을 다운받아서 학교 갈때, 집에 올때 등 들으면서 따라했어요. 발음도 점점 쉬워지고 많이 반복하게 되어서 쉽게 잊어버리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학습지에 나온 단어와 문장을 따로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하고 강의 듣기 전마다 복습하고 있습니다.
또 아무래도 인강이고, 제가 이 수업을 꾸준히 듣는지 감독해 줄 사람이 없어 미루게 될까봐(제 자신을 못 믿어서) 일부러 친구들에게 독일어 공부 시작했다고 광고하고 다녔어요ㅋㅋ 그리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부를 끝냈을 때 마다 사진과 종료시간을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조금만 미루더라도 친구들이 ‘너 오늘은 왜 독일어 공부 안해?’라고 눈치 아닌 눈치도 줘서 밤 늦게라도 꼭 공부 하고 자게 되더라구요ㅋㅋㅋ요새는 전공과목보다도 더 열심히 하는 느낌입니다.

하루에 한장씩 꾸준히 하다보니 한달이 지나고 1단계가 끝이 났네요. 이제 자신감도 붙고 독일어가 점점 재밌어지고 있어요. 독일어 미니 시작한건 참 잘한 일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