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 미니학습지 1단계 15일차 중간점검 후기

¡Hola! ¿Cómo estás?

​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시나요?

​

저는 지난 8월 말부터 미니학습지로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했는데 벌써 중간 점검을 하게 되었어요:)

​

현재까지 총 15번의 강의를 공부하였는데 공부가 이렇게 재미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부담 없이 매일매일 스페인어 공부를 했어요.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성인 인강이다 보니 한꺼번에 많은 양의 수업을 하지 않고 딱 10분 정도 투자하면 될 정도의 양을 공부하니 너무 좋더라구요.

​

​

매일 한 강의씩 공부하는 게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수업이 재미있어서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했답니다. 끌라우디아 선생님이랑 안토니오 선생님이 정말 쉽고 이해하기 쉽게 강의를 해준 덕인 거 같아요.

​

매 강의 새로운 어휘랑 회화를 배우는데 그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선생님들이 그다음 수업에서도 전날 배운 걸 응용해서 계속 되풀이해 주셔서 기억에도 잘 남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날 공부했던 단어가 생각이 안 나서 무조건 입에 달달 외우고 기억 안 나면 책 찾아보고 했는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완벽하게 그날 공부한 걸 외워야겠다는 생각을 떨쳐버렸어요.

​

​

그 예로 6강부터 강세 규칙에 대해서 공부를 했는데 강세를 주면서 읽는 게 조금 어렵더라구요. 영어는 이제 저희 삶에 너무 만연해 있고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많이 접해서 강세를 주고 읽는 게 여럽지 않는데 스페인어는 잘 몰라서 힘들더라구요..

왜냐면 문법과 규칙을 먼저 배우는 게 아니라 선생님이 읽어주는 대로 따라 읽고 그걸 외우는 형식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반복해서 나오는 회화나 단어는 그냥 외워지는데 새로운 단어가 나오거나 긴 문장이 나왔을 때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감이 계속 안 잡혔었어요.

쓸데없이 불완전한 완벽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이해가 될 때까지 그리고 그 규칙을 완벽하게 익힐 때까지 그다음 강의로 넘어가지 않았어요. 그렇게 그날 공부했던 거가 생각이 안 나면 다시 강의를 켜서 보고 달달 외우고 그렇게 해서 다음 날 새로운 강의를 공부하기 전에 전날 공부한 게 생각이 안 나면 그날 공부 포기하고 전날 들었던 강의를 다시 공부하고 그랬는데..

​

​

그다음 강의인 8강 그리고 그 후의 9강에서도 이렇게 계속 배웠던 걸 정리해 주시니 잊을 수가 없더라구요.

반복해서 매 강의마다 중요한 포인트들을 짚어주시니 더 기억에도 잘 남는 거 같았어요.

이걸 겪고 나서는 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생기더라도 일단 넘겨가고 그다음 강의에서 다시 복습하는 느낌으로 공부하고 있답니다. 그러니 부담감은 당연히 적어지고 공부하기도 더 수월해지더라구요.

여기서 배운 점은 반복이 학습에 제일 중요한 것 같다는 거였어요.

​

그리고 오늘 15일차에 중간 점검하면서 그동안 배웠던 회화와 단어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주셔서 좋았던 거 같아요. 윤재학생도 공부하는 입장이라 기억이 안 나면 저렇게 화면에 ‘응용 문제 고민 중’이라고 뜨는데 딱 저의 상황과 같아서 웃음이 터졌네요:)

기억을 되짚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끌라우디아 선생님의 질문에 잘 대답했답니다.

​

​

그렇게 공부를 하다 보면 궁금한 점들이 하나둘씩 생기는데 그럴 때마다 강의 하단에 질문하는 댓글난 이 있어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저도 궁금한 걸 두어 번 질문했었는데 빠르면 당일, 늦어도 이틀 내로는 끌라우디아 선생님이 답변을 해주세요.

처음에 공부를 시작했을 때 스페인어에 대해서 아는 게 없으니 모든 게 새롭고 낯설기만 해서 궁금증도 많았어요. 많은 분들이 이미 질문을 남겼음에도 궁금한 게 있을 수 있잖아요?

​

​

​

저는 스페인어에도 남녀 구분이 있는 줄 몰랐었어요. 그래서 초반에 공부하면서 왜 같은 구조의 문장에서도 다른 형용사를 사용하는지 궁금했는데 끌라우디아 선생님이 명쾌하게 답변을 해주셨더라구요. 뭐 이 점은 이후 강의에서도 언급하시는 걸 볼 수 있지만, 처음 공부한 학생들 입장에서는 그 이유를 명확히 알아야 공부하기 더 수월하니 물어볼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위의 질문의 답변처럼 형용사 뒤에 남성 명사가 오면 형용사가 ‘-o’로 끝나고, 여성 명사가 오면 ‘-o’를 ‘-as’로 바꿔줘야 한다는 팁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강의를 들으면서 이 팁을 적용해서 공부하니 더 이해가 빨리 되더라구요.

1강에서 ‘¡Mucho gusto!’라고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는 용어를 배웠는데, 4강에서 ‘감사합니다!’를 뜻하는 ‘¡Gracias!’에 ‘정말’을 더한 ‘¡Muchas gracias!’를 배웠어요. 근데 딱 저 위의 질문이 기억이 나서 확인차 질문을 드렸더니 아래 이미지처럼 친절하게 답변을 주셨답니다:)

​

​

​

​

이런 식으로 답변을 주시니 뭔가 열심히 공부한 느낌도 나고 잘 이해하고 있다고 하니 뿌듯한 기분도 들어서 너무 좋았어요:)

근데 이런 문법적인 질문 말고도 그날 배운 거에 관련된 현실적인 질문에도 답변을 주신답니다.

아래는 제가 발음을 공부하면서 궁금했던 걸 질문했었던 건데요.

​

​

​

​

신기하지 않은가요? 저는 당연히 전 세계에서 ZARA를 ‘자라’라고 발음할 것이라 생각했어요. 너무 유명한 브랜드이고 통상적으로 영어로도 ‘자라’라고 발음을 하니까요. 근데 스페인에서는 다르게 발음하고 있다니..!

최근에 너튜브에서 무한도전 영상이 올라와서 몇 번 봤었는데 노홍철 씨처럼 번데기 발음으로‘thㅏ라’ 라고 발음해야 한다고 하네요:) 저랑 같은 의문이 있었던 지인이랑 이걸로 내기했는데 졌답니다…ㅎㅎㅎㅎㅎㅎ

여러분 스페인에서 ZARA는 ‘THARA’라고 읽습니다!!!!

​

​

그리고 어떤 분이 일상에서 그날 배웠던 인칭대명사의 사용법에 대해서 질문했었어요. 근데 저도 질문을 확인하면서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

​

근데 더 신기한 건 남미와 스페인에서 같은 단어를 사용하는 범위가 다르다는 사실!

선생님의 답변을 보면서 정말 여행을 하거나 그 나라 사람들을 만났을 때 이를 적용해 정확한 명칭을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아서 현실적인 도움을 받아 좋았답니다:)

​

이렇게 질문을 하는 것도 학생들의 혜택이니 혹 궁금증이 있으시면 무조건 선생님께 여쭤봐주세요~ 같이 공부하는 다른 분들에게도 좋은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서로 도와줍시당:)

​

​

공부를 한 지 2주 정도 되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발음을 구사하면서 스페인어를 읽을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그리고 이렇게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중간 점검을 하니 그전에 배웠던 것들을 다시 되짚어볼 수 있어서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제 더 열심히 해서 얼른 스페인어를 정복해 버리고 싶네요! 그래서 곧 개봉하기 바라는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 집> 시즌 5를 더 잘 이해하면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당 🙂

​

​

​

혹시 이 글을 보시고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하고 싶으신 분들 계시면 아래 홈페이지로 들어가셔서 더 구체적인 수업 방법과 정보를 얻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

​

그럼 이번 후기는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는 1단계를 다 끝내고 1단계 후기로 찾아올게용!

​

​

¡Chao! ¡Hasta la vi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