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 미니학습지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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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미니학습지와 함께 주문한 프랑스어 미니학습지. 한 상자에 담겨서 도착했다.

(그래서 미니x Me 라고 적힌 에코백도 두 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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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다닐 때 불어를 배웠다. 솔직히 말하면 불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어려웠고, 동사 변화가 복잡했고, 외울 건 많은데다, 이과라서 다들 제2외국어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가끔, 그래도 이왕 배우는 걸 좀 성실히 공부해 뒀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학원에 시간 내서 갈 정도로 그게 절박하진 않았고, 어디 구몬같은 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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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갑자기, 가벼운 학습지와 미니학습지에 프랑스어 과목이 나와 있었다. 좀 고민하다가 이쪽으로 결정했다. 보통은 영어는 공통적으로 있으니까, 영어 학습지들 후기를 살펴봤는데 미니학습지 쪽이 좀 더 끌려서 이쪽으로 결정했다. (그 김에 영어 학습지까지 신청해 버린 게 탈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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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닭을 함께 보면 어릴 때 읽었던 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가 생각난다. 국민이 굶주리지 않고 주말에는 닭을 먹을 수 있게 하겠다던 앙리 3세였나. 그래서 닭이 프랑스의 국조가 되었다지.(국조를 매주 잡아먹는 거냐고 해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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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색깔의 표지, 감각적인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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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첫 권은 쉽다. 학교 다닐 때 불어 배웠던 게 생각난다. 과연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 지, 잘 따라갈 수 있을 지 의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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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도착한 단어 포스트잇. 솔직히 에코백 말고 단어 포스트잇을 몇개 더 주셨으면 반가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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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는 발음도 어렵고 문법도 까다로워서 동강으로 배우지 못할 거라고 들어 왔는데 최근 동강도 학습지도 여기저기 생겨서 신기하다. 미니학습지가 내게 좋은 자극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