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 미니학습지 언박싱 후기

지난주 금요일에 결제. 금요일 1시 이후에 결제해서 월요일에 발송. 어제 (화요일) 받았다.

환급과정 1년기한 시작은 결제일 부터라는데…

5일을 까먹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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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받기 전부터 강의는 틈틈히 들었지만 뭔가 손에 잡히는게 없으니 공부하는것 같지 않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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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아기다리고 기다리던 학습지를 드디어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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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배우기는 나의 오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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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옛날 옛날 어학연수를 갔을때 멕시코 국경 바로 위인 지역으로 가서

멕시칸 친구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들이 말하는 스페인어가 너무 매력적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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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아이들에게 조금씩 배워볼까 했지만

그때는 서로 되지도 않는 영어+제스쳐로 간간히 소통을 하고 있던 터라 힘들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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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돌아와서 학교 교양과목에서 스페인어를 신청하고.

그땐 겁나 엄청나게 열심히 공부하고, 멕시칸 친구들이랑 간단한 안부정도는 물을 수 있었던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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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도 안쓰니 싹~~~까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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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금의 남편, 그때는 남친이랑 필리핀으로 여행을 갔는데

거기 현지인 가이드랑 스페인어로 대화를 하는게 너무 신기했다.

(남편은 미국인, 가이드님은 필리핀 현지인이 영어도, 필리핀어도 아닌 스페인어로 대화가능. 문화충격)

스페인어가 아무리 많이 쓰이는 언어라고는 하나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이 그러고 있는게 뭔가 엄청 멋있기도 하고, 나도 저 대화에 끼고싶은 욕심도 많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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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일 중요한 세번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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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할때 결혼식 대신 나중에 한달동안 남미여행을 가기로 했…​(언제 갈수 있으려나..하아..)

그래서 그 뒤로 남편한테 배워볼까 하는 생각으로

책 몇권을 샀는데… 결국 그 책들은 고이고이, 처음 상태 그대로 책장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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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SNS를 통해 스페인어 학습지라는게 있다는걸 처음 알았지만

(미니학습지 말고 다른곳.. 주황색 컬러로된…)

그때 엄청나게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하고,

매일 수시로 들락날락 했는데,

접속 할때마다 가격이 조금씩 조금씩 오르는걸 보고 마음이 차게 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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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까먹고 지내던 중 SNS에 미니학습지광고를 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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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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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권수도 그 주황책보다 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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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첫날부터 말할수 있다는 광고 문구에

혹 반하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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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환급과정이 1년에 후기 11번만 쓰면 된다고 해서..

뭐… 열심히 하면 할수 있을것 같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에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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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구력이 겁나게 약해서

시작은 항상 많이 하는데 끝을 잘 못냄…

(우리 엄마의 뼈때리는 한마디 “너는 시작하는건 참~~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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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한창 그리다가 갑자기 또 귀찮아져서 안그리고,

구몬 한자도 제작년엔가 3개월 정도 했다가 밀리니까 안하게 되고,

헬스장, 요가도 6개월씩 끊어놓고 한달 바짝 가다가 안가서 돈 낭비한게 얼만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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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환급 과정을 통해

꾸준히, 의무적으로 할수 있기를 엄청나게 바라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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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학습지 박스 드디어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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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선인장, 햇님… 대박…ㅠㅠ

너무 귀엽…. 핑크 컬러도 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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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세자루 들어있는 필통

단어공부할수있는 접착메모

공책

에코백 이 선물로 들어있음.

공책이 일단 넘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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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빨간 스티치가 있는 노트. 넘좋아.ㅠㅠ

학습지에 안쓰고, 노트에 쓰면서 공부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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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로 색도 달라서

단계마다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 들 것 같아 더 좋음.

색도 내가 좋아하는 쨍한 색감.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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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늘 1단계 1권 들고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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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빼고 매일 한장씩하면 일주일이면 한권.

각 단계는 6주 과정.

5단계까지 매일 빼먹지 않고 하면 30주면 끝나는 말은 쉽지만 몸과 머리는 쉽지 않을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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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첫날부터 말할 수 있게 해준다는

끌라우디아 쌤만 믿고

열심히 따라가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