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 학습지 후기

1. 나는 외국어 고수??

나의 외국어 or 언어에 대한 사랑은 7세(?)로 거슬러 올라간다.

엄마의 증언에 의하면 이미 만3세에 한글을 어린이집에서 깨우쳤고, 7세 때 처음 유치원에서 외부강사 선생님과 외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20년 이상은 훌쩍 지나간 지금도 또렷히 기억할만큼 영어 수업시간이 너무 재미있었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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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어릴 때 부터 언어에 대한 재능도 있었고, 관심도 많았던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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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때 본격적으로 학습지로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튼튼영어 – 당시 대세였던 윤선생은 엄마 기준 문법이 많아서 탈락~!)

중학교 3학년때 이사가면서 그만두기 전까지 꾸준히 공부했다. (이사 가면서 다른 선생님 연결해줄줄 알았는데 너무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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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어를 정말 ‘즐겁게’ 배웠다. 부담없이.

아무도 하라고 강요하지도 않았고, 솔직히 성실하게 공부하지도 않았다. 학습지 ‘테이프’는 항상 안들어서 테이프 시작부분인 투명테이프가 보이는게 다반사였고

선생님이 아침에 모닝콜(?)겸 전화영어 수업을 위해 전화하셨을때도… 집에 방문하셨을때도…

항상 밀린 학습지가 가득이었고, 학교 직전에 정말 열심히 숙제했던 기억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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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영어실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꾸준함’이 아니었나 싶다.

매일 10분 20분이라도 공부를 해도 안해도 그냥 눈으로 보는것만으로도 나에게 영어는 생활이 되어있었고

실력으로 차곡차곡 쌓였던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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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나는 00외국어고등학교에도 진학했었고, 명문(?)대학교에도 진학했고, 어학연수, 해외인턴, 해외영업팀에서 근무 할 수 있었다 생각한다.

현재 영어실력은 비즈니스 영어는 충분히하고 짬짬이 통역도 했으니 나의 튼튼영어는 그리 나쁜 선택이 아니었다 생각된다.

요즘에도 영어뉴스를 읽고 회사 복지로 해주는 전화영어를 하고있다. (나름 만족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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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처음 배우고 난 후, 고등학생때는 독일어, 대학생때는 루마니아어를 배우게 되었는데 중간 중간 스페인어에 관심이 엄~청 많아서 고등학생 때 혼자서

따로 공부하기도했고, 수능치고 나서도 스페인어 스터디에 들어가서 공부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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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학생활이 바빴고, 먹고살기 바빠서 어느순간 여타 외국어들이 나의 손에서 멀어지는 찰나

미니학습지를 발견하게 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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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니학습지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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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그냥 미니학습지를 선택하게 되었다. 다른 경쟁사의 학습지도 구경해봤는데 전공자 보다는 유명인을 데려다 쓰는게 마음에 안들어서 미니학습지를 선택했다.

외국어를 전공한 입장에서 그냥 유명하다고 가르친다는게 조금 마음에 안들기도 했고,

또 원래 여기가 독일어 맛집인걸 보고 괜찮겠다 싶어서 그냥 결제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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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외국어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깨워줄 수 있을까 싶어..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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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어 공부하는데 많은것이 필요하지 않다.

화려한 교재, 사은품..? 과연 그걸 받는다고 내가 공부를 할까? 라는 생각부터

항상 손에 가져다닐 수 있고 생각나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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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학습 후기

우선 강의 구성은 강의를 듣고, 혼자 공부하는 방식이다

질문은 올려두면 피드백을 금방 받을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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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1:1 전화 스페인어 이런거 하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시장논리에 따라 이 가격에는 절대로 불가능함을 알기에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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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면서 한 번도 가방에서 안꺼내도 일단 넣어다녔다. 뭔가 눈에 보이면 언젠가는 하기에 ㅎㅎㅎ덕분에 일주일에 한 권은.. 그나마 하는중이다.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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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어와 비슷하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점은 없었고, 아주 천천히 눈에 띄지 않는 속도로 공부하고 있는 중.

처음에는 매일 한 과씩 하려다가 너무 진도가 느린거 같아서 하루 날잡고 강의를 왕창 듣고, 생각날 때 마다 반복해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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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이용해서 to do app을 사용하여 단어 reminder를 설정해서 보기도하고,

good notes를 사용해서 모든 정보를 데이터화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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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손을 뻗으면 잡을 수 있는, 언제나 내 삶의 반경안에 있어야 공부도 할 수 있고 능률도 오르기 때문에,

데이터화해서 생각나면 한 번씩 보고 읽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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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

매일 꾸준히 가랑비에 적시듯 하다보면 언젠가는 실력이 늘어나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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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언젠가는 스페인어 고수가 되어있겠지 ^_^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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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바라는 점

카페 같은것 or 온라인 모임 같은걸 만들어서

공부하는 사람들끼리 교류할 수 있으면 좋을지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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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패드를 사용해서 공부하는 부분~

이렇게 해놓으면 생각날 때마다 다시 열어서 볼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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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은 항상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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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나도 스페인어 C1을.. 더 나아가 C2를 딸 수 있는 날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