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미니 2단계 후기

이름: 김연수

들으신 학습지: 독일어 미니 2단계



 후기:



 절대로 끝날것 같지 않던 2단계도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호기롭게 1단계를 끝내고 당장이라도 2단계를 끝낼 수 있을 것 같았던 때도 금방 지나고 갑자기 더워지니 불타오르던 의욕도 갑자기 땅으로 꺼져서 하루하루 독일어를 머리에 집어넣기가 힘들었습니다 ㅠㅠ 물론 100프로 변명이지만 날씨도 그렇고 1단계에 비해 갑자기 어려워진 회화와 늘어난 공부량 등등,, 어찌됐든 하나씩이라도 들어보려고 안간힘을 써서 여기까지 왔네요!



독일어를 기준으로 하루에 동사, 회화, 단어 이렇게 세개로 나누어서 공부했습니다. 동사는 항상 주어에 따라 달라지는 변형을 외우고 회화는 통째로 의미와 주어-동사의 순서를 외우고 단어는 그냥 외우려고 했지만,, 재미가 없어서 제가 따로 단어장을 만들어서 뜻을 가리고 혼자 시험보거나 단어를 가려서 뜻을 시험보는 방법으로 외웠습니다. 확실히 단어보다는 회화 외우는게 더 재밌어서 회화는 그냥 책보고 그날그날 외우려고 했고 단어는 한꺼번에 단어장으로 통해서 외웠습니다.



이번에 공부하면서 고3 시절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항상 겨울에 의지를 불태웠다가 여름쯤 되면 의욕은 온데간데 없고 어떻게든 의자 위에서 버텨보다가 성과를 내야할 계절이 왔을 때 공부 안한 것에후회만 하다가 결국 망하게 되는게 제 습관이더라구요.

이번에는 나말고 모든 사람들에게 권태기가 오는 것은 똑같은데 왜 나만 항상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는지 생각해 봤습니다. 의자 위에서 어떻게든 계획을 지키려는 자제력도 부족하지만 만약 지키지 못했을 때의 실패감이 결국 포기를 만들고 되려던 것도 안되게 만들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는 계획을 못 지켰을 때의 다음날도 상심하지 않고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만들어보자! 이게 이번 단계의 개선점이자 다음 단계의 목표입니다. 3단계도 화이팅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