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미니학습지 언박싱 후기

독일어를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사실 오래 되었지만 어학원을 등록하기에는 금전적인 부담이 컸다. 제 2외국어를 공부하고자 마음을 먹고 어느 정도 알아본 사람들을 다들 알겠지만 이 쪽 단가가 생각보다 세다.. 게다가 돈도 돈이지만 시간적인 부분도 문제였다. 학원 일정들을 보니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겠다는 부담감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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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나름 혼자 이것저것 찾아보며 독학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수준의 독학을 하고 있던 와중에 카카오톡으로 광고가 하나 왔다.

독독독이라는 곳에서 온 곳이었는데, 종종 독일어 단어나 숙어 같은 것을 보내주길래 구독해왔던 곳이다. 독독독에서 원래부터도 여러가지 괜찮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알았지만 앞서 말한 것과 같은 부담감에 선뜻 신청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100% 환급 이벤트를 한다고? 그럼 할만 하겠는데?’ 하는 생각에 광고를 눌러보았다.

광고를 누르자, 미니학습지라는 사이트로 연결되었다. 한번 둘러보았더니 구성도 괜찮은 것 같고 여러가지 이벤트를 하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하루에 한 장만 하면 되니 시간적인 부담감도 느낄 필요가 없었고 환급 이벤트를 하니 금전적인 걱정도 어느 정도는 덜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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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 날 바로 결제를 해버렸다.?? 너무 충동구매인가 싶었지만 독학으로는 확실히 한계가 있다는 것이 느껴지던 시기였기 때문에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나는 모든 단계를 한꺼번에 결제하는 프리미엄 세트를 구매하였는데, 가격은 294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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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큰 돈인데.. 역시 조금 더 고민해보고 결제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잠깐 들 때 즈음에 상품이 바로 도착하였다. 이건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는데, 상품 주문부터 배송으로 연결되는 과정이 매우 잘 되어있는 것 같다. 26일 새벽에 결제하였는데, 27일 오후 1시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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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구성은 위와 같다. 우선 학습지들이 담긴 상자가 하나 있고 여러가지 물품들이 추가적으로 딸려 오는데, 사은품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가장 좌측에 있는 통에는 연필이 세 자루 들어있고 단어 학습장과 연습장, 가방이 사은품으로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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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상자의 디자인은 이렇게 되어있고, 상자를 개봉하면 학습지들이 꽉 차있다. 디자인에 별 관심이 없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마음에 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걸 보면 디자인하시는 분들께서 확실히 일을 잘하시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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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는 단계별로 색깔이 다르게 제작되어 있는데, 총 9단계까지 있다. 정규 과정은 1단계부터 8단계라고 하고 9단계는 추가적인 과정이라고 한다. 정규 과정인 여덟 단계는 각각 6권의 학습지로 구성되어 있고 1권은 약 5일차 학습 분량으로 되어 있다. 별도로 9단계는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권 한 권은 매우 얇기 때문에 별 거 아닌 거 같은데, 다 모아 놓고 보니 양이 꽤 된다.. 1년간 가야 할 길이 멀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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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1권의 1일차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매일 이 정도의 분량으로 진도를 나간다고 보면 된다. 절대 부담되지 않는 양이다.

매일 들어야 하는 강의는 두 종류가 있는데, 강의영상들 또한 길지 않고 짧은 편이다. 위에 보이는 영상은 이론 강의 영상 같은 느낌인데, 여성 분과 남성 분, 두 분의 강사님들께서 진행하신다. 독일 분이신 여성 분께서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시므로 강의를 듣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이 점이 큰 메리트로 작용하는 것 같다.

밑의 영상에서 우측에 자리하고 계시는 분은 독일어를 할 줄 모르시는 분인데, 이 두 번째 유형의 영상에서는 이론 강의를 진행하시는 한국인 강사 분께서 이 학생을 가르치는 내용이다. 학생 분께서 성장해나가는 것을 보며 나도 같이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많이 된다.

오늘이 딱 10일차 학습을 하는 날이었는데, 주말에는 쉬고 평일에만 진도를 나가서 그렇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론 내용을 학습하고 학습 퀴즈를 통해 공부한 내용을 확인하는 식으로 학습지가 구성되어 있다. 나는 독학을 통해 기초를 어느 정도 다져놓았기 때문에 10일차까지는 대부분 아는 내용이었지만, 전문가 분들과 함께 하니 혼자서는 채울 수 없던 부분까지도 꼼꼼히 채워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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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간 독일어 미니학습지로 학습한 바로는 독학을 하며 어려움을 느꼈지만 경제적, 시간적인 문제로 어학원과 같은 강도 높은 과정을 주저하던 초급 학습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이 미니학습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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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첨부한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7일차 강의에서 Übung macht Meister라는 글이 나오는데, 나 또한 미니학습지를 통해 꾸준한 연습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독일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께 응원과 격려를 보내며, 나의 첫 블로그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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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포스팅 하는 것이 처음이라 미숙한 점이 많습니다. 누가 이런 초라한 블로그를 방문하고 이렇게 형편 없는 글을 읽을까 싶지만 혹시 긴 글 읽어주신 분이 계시다면 마음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더욱이 만약 제 부족한 글로 인해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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